‘야구시즌’ 앞두고 응원용품 불티
2015-03-13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오픈마켓에서도 응원용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은 13일 프로야구 개막을 3주가량 앞둔 이달 4∼10일 응원도구·유니폼 등 야구 응원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555%) 늘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개막 직전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에 전년대비 판매 신장률이 3%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야구 응원용품의 인기가 돋보인다.
최근 G마켓에서 인기 상품은 팀 후드 티셔츠, 선수 모자, 팀 응원팔찌, 유니폼 모양 방향제, 목걸이용 응원 나팔, 모자부착형 햇빛가리개 등이다.
선수들이 많이 착용하고 야구팬들도 ‘야구장 패션’으로 즐겨 활용하는 야구 목걸이는 작년보다 86%나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야구용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 야구공과 외야수 글러브 판매도 각각 72%, 91% 증가했다.나들이와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야구 인기가 많아지고, 응원용품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600만 관중을 넘으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다. 제10구단 KT 위즈가 1군에 합류하면서 경기 수도 대폭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는 10개 구단 경기 등 새로운 흥행요소가 있어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하면 야구용품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