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주총데이]호텔신라 사외이사에 김원용씨·사내이사 한인규 부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깁스한 채 주총 진행…눈길 끌어

2015-03-13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채 주주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신라는 13일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 사장이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참석해 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진행했다.

이 사장의 깁스는 왼쪽 무릎 아랫부분까지 올라와 있었으며, 아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빨간색 글귀가 적혀 있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지금까지 성실히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5년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날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편 이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