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울릉도, 덴마크와의 녹색성장 협력"

2011-02-02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외교통상부는 "경북 울릉도와 덴마크의 100% 재생에너지 자급섬인 삼소도(Samso Island)가 신재생에너지 협력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2일 밝혔다.

울릉도는 작년8월부터 ‘녹색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소도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풍력, 소규모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을 통해 ‘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삼소도는 지난 10여년간 섬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풍력·태양열·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함으로써 100% 에너지 자급도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 환경 개선, 소득증대, 고용창출, 관광 수입 증대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릉도와 삼소도간 협력사업은 지난해 한-덴마크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정부가 ‘녹색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Partners for Green Future)'을 양국 협력의 새로운 비젼으로 수립한 이후, 주덴마크 대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추진해 온 녹색협력 사업이다. 우리나라와 덴마크간 지난해 제1차 에너지 컨퍼런스(9.7, 덴마크) 개최, 에너지관리공단-덴마크 에너지청간 에너지협력 MOU 체결, 쏘렌 허멘슨 삼소도 소장 방한 등 에너지협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