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주총데이] 신세계, 사외이사에 IT전문가 영입
2015-03-13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신세계그룹이 주총에서 IT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장에 나선다.신세계는 13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김 교수는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원장, 카이스트 경영대 정보미디어 연구센터장, 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IT전문가다.같은 날 이마트도 서울 성동구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 교수는 미래부산업부 공통 웨어러블스마트기기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앞서 신세계는 작년 12월에는 그룹내 IT기업인 신세계 I&C 대표이사로 SK플래닛 위치기반 사업을 이끌었던 김장욱 씨를 선임했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I&C를 주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이 간편결제 시스템은 SSG닷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신세계백화점·이마트·웨스틴조선호텔·아웃렛·스타벅스 등 계열사 오프라인 가맹점까지 통합한 결제수단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3년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인 신세계페이먼츠를 설립하며 온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또 이마트는 2020년까지 총 6개의 온라인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 같은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진출이 임박한 거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몰과 함께 온라인 사업 강화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 신세계는 김주영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이마트는 박재영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준 법무법인 산경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전형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재선임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연간 보수 한도액을 10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