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 운영
의조원서, 의료인과 법조인 등 전문상담사 파견
2016-03-1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보건소가 오는 19일 의료분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함께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최근 인터넷 등의 발달로 의료 정보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의료기관의 잘못된 진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자신의 사례가 의료기관의 실수로 인한 사고인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소송 등을 통한 권리구제의 경우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구는 의료분쟁과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권리구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각 주민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례가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확인과 함께 중재․소송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상담은 의료인과 법조인 등 전문 상담원을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구청본관 1층 회의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한다.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나 미리 전화(02-2670-4802)로 예약하고, 의료사고와 관련된 서류를 가져올 경우 좀 더 자세하고 원활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는 현장에서 분쟁 조정 또는 중재 신청도 가능하다.엄혜숙 영등포구보건소장은 “이번 상담실 운영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들이 받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