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리코 오비맥주 사장 “사회적 책임 이행할 것”
2~3년 내 카스 아시아 '톱10' 진입...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도입 추진도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이행을 통해 오비맥주의 꿈과 비전인 ‘더 나은 세상’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프레데리코 오비맥주 사장은 지난 13일 취임 이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날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 극단 오늘무대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패밀리 토크’라는 주제로 창작연극을 공동 제작,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상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자녀들에게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열었다”며 “특히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강조하는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등 민감한 가족이슈에 대해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게 캠페인의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칫 심각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관객들의 참여로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청소년 문제를 치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환경,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뿐 아니라 건전한 음주 문화도 사회공헌 활동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비맥주가 올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오비맥주 고유의 맥주 브랜드의 맛과 경쟁력, 품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대표 브랜드인 카스를 수년 내 아시아 톱10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현재 카스 브랜드는 중국의 ‘snow’와 일본의 ‘아사히’, ‘기린’ 등에 이어 아시아 등 오세아니아 지역 맥주 브랜드 15위에 올라 있다.
이에 그는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해 2~3년 내 카스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내 10위권 내에 드는 맥주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입 맥주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과 관련,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도 계획 중임을 시사했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한국 맥주 시장에서 어떤 카테고리에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조사해 해당 카테고리에 필요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비맥주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최고의 맥주기업이 되겠다는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비전의 마지막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 고비는 있었지만 적극적인 공세로 성공적인 2014년을 보냈다. 신제품 프리미엄 오비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카스와 프리미엄 오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최고의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계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사들의 등장은 맥주산업 전반에 좋은 일”이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맥주를 접할 수 있고 소비자와 한국경제를 위해서도 맥주 산업의 발전은 반가운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