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식품 할랄인증 지원 나선다

2015-03-15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해수부가 수산식품의 할랄인증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할랄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산식품 할랄인증과 수출활동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동 4개국 순방 과정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할랄식품 분야 협력 증진에 합의함에 따라 국내 수산식품 업계의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됐지만,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은 품목이 아직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수산식품은 동원F&B(참치·조미김), CJ(조미김), 태경식품(김), 미가식품(함초멸치·소금·다시마가루), 기장물산(미역·다시마)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해수부는 또 세계 주요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무슬림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초청 시식회를 개최하고, 두바이·말레이시아 등 아랍권 수산박람회 참가도 지원해 이슬람 국가와 업계를 대상으로 한 수산식품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오는 16일에는 부산 창조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국립수산과학원·부산시·롯데·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해 부산 지역 수산식품기업과 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식품 가치 고도화 및 할랄인증 지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