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장애청소년 진로 지원 나서

2016-03-16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주관하는 장애청소년 진로지원 프로젝트 ‘열린꿈’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열린꿈 프로젝트’는 장애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대웅제약은 장애아동의 발달지원을 위한 ‘무장애놀이터’ 건립에 이어 장애청소년들에게 진로인식 및 학습을 통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기업의 핵심역량인 ‘학습’을 반영한 열린꿈 프로젝트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적성과 특기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전국장애인부모연대 120여개 지부‧지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설명회와 3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곳을 선정했다.선정된 지부‧지회는 16일부터 최대 3년간 참여대상 및 지역특성을 고려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진로인식‧직업교육‧현장체험 등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활동 내용은 ‘열린꿈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DreamHigh15)’를 통해 공유한다.손명관 대웅제약 사회공헌담당 주임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참여를 통해 열린꿈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장애청소년들이 상대적 약자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현일 아름다운가게 간사는 “장애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지부 간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장애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시민이 기증한 물품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현재 전국에 약 12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대웅제약은 2004년 제약사 중 최초로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을 공동 설립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인의 보편적 권리확대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는 데 일조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현재 권익옹호와 정책연구 및 개발, 복지사업 운영, 장애청소년 자조모임, 국제협력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