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MOU체결
2016-03-16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는 지난 13일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기기 스타트업 BBB(대표 최재규)와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혈당 측정 모바일 기기 및 의료 데이터 관련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특히 진단시약과 혈액백 등을 아시아‧북미‧중동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고 있는 녹십자엠에스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중국 등에 기반을 둔 BBB는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실제로 IT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까지 매년 61% 성장해 약 2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IT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IT, BT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규 BBB 대표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혈액 진단기를 녹십자엠에스와 공동 개발하게 되어 기대가 크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사업‧혈액백사업‧혈액투석액 사업‧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최근에는 혈당측정기 전문회사인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인수계약을 통해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