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43억원짜리 빛잔치

43억짜리 빛축제, 빛내려다 빚낼라

2011-02-02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서울시에서 매년 행해지는 빛 축제에 쓰이는 예산이 2007년에서 2010년 현재까지 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3년동안 서울시에서 매년 겨울 치러진 빛 축제를 위해 43억6천여만원의 재정지출을 보이고 있다.

2007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치러진 ‘하이서울 루체비스타’의 경우 총 집행액 14억원을 들여 서울광장과 청계천에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2008년 빛 축제, ‘순백의 겨울, 순수의 서울’은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 12억원을 예산으로 빛 축제를 진행했다.
 
또한 2009년 겨울부터 올 1월까지 진행되었던 ‘빛으로 행복한 도시 서울’은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되었다.

이에 대해 빛 축제가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서울시 자체 기대효과에 부합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전력의 전기료인상방안이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전기소비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