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1.3%, 새해 결심 실천 중

2010-02-03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20~30대 직장인 대다수가 새해 결심을 하고 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중 11.3%만이 결심한 것을 전부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20~30대 직장인 1,3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7%가 새해 결심을 했으며 구체적인 새해 결심(복수응답)으로는 ‘자기계발’이 20.7%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다음으로 ‘규칙적 운동·건강관리’ 19.4%,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늘리기 12.7%, ‘소비 줄이기’ 12.4%, ‘재테크 하기’ 12.0%, ‘이직준비’ 10.5% 순이었다. ‘취미생활’은 9.8%, ‘다이어트’ 9.6%, ‘인맥 넓히기·대인관계 개선하기’는 8.9% 이었다. 이외에도 ‘금연’ 6.1%, ‘지각 안하기 등 근태관리’와 ‘금주’는 각각 3.5%, ‘아침형 인간 되기’ 3.0% 등이 있었다. ‘새해 결심을 현재도 실천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일부만 실천하고 있다’가 61.9%로 가장 많았다.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26.8% 이었으며, ‘전부 실천하고 있다’는 11.3%에 그쳤다. 새해 결심을 전혀 실천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직장인 356명을 대상으로 ‘새해 결심 실천기간’을 물어본 결과, 평균 6.9일로 집계돼 새해결심 유효기간은 약 일주일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심을 실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복수응답)은 62.1%가 ‘게으름·나태함’을 꼽았다. ‘시간 부족’은 50.8%, ‘경제적 어려움’ 35.4%, ‘목표의식 부재’ 28.7%, ‘건강상태’ 19.9%, ‘넘치는 업무량’ 17.7%, ‘지인들의 유혹’ 15.4%, ‘정보·인맥 부족’은 8.7% 이었다. 한편, 현재까지 새해 결심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 971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실천 노하우(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자신의 결심을 주변사람에게 알려 관심과 도움을 받았다’와 ‘실천 가능한 것을 결심했다’가 각각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마련했다’ 15.3%, ‘지키지 못했을 때 벌금 등 자신만의 패널티를 적용했다’ 12.7%, ‘목표에 대한 절실함을 가졌다’ 8.0% 순이었다. 이외에도 ‘매일 일기를 쓰며 반성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6.7%,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가졌다’ 6.0%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