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지역 밀착형 다문화교육센터 설치·운영
“작년 12월 교육부에서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되 10억여원 들여 운영”
[매일일보황경근 기자]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작년 12월 교육부에서 공모한 지역 다문화교육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하여, 올해 사업비 약 10억여원을 들여 다문화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 단위로는 ‘강원다문화교육센터’(춘천시 효자동 소재 창의교육지원센터, 옛 과학관),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는 ‘원주다문화교육센터’가 들어서며, 정부 부처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조정을 통해 다문화교육 정책을 기획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다문화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센터에서는 학력심의위원회 운영, 입학절차 안내 및 학교 배치 관리 등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 학부모 상담사, 다문화언어강사 등을 배치하여 한국어교육, 다문화이해교육, 순회교육 및 방문교육 등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문화 이해체험학교 운영, 다문화교재 개발 및 학생 교육정보 다중언어 서비스 제공, 다문화 학부모 교실 등 다문화 친화적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울림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활용․관람이 가능하도록 다문화교육센터를 개방하여 다문화 친화적 마인드를 함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함춘홍 책임교육담당은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는 전체 학생 대비 1.62%가 넘고 전국 평균인 1.07%보다 높다.”며, “다문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다문화교육 지원정책을 수립하여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현장 중심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