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빵 굽는 영시니어 봉사단

경로당에 빵 전달하며 위문공연도 펼쳐

2016-03-17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동대문구가 이번에는 직접 구운 빵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참 봉사를 실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대문구 영시니어 봉사단이 재능기부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점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사랑의 빵 만들기 전달 봉사’이다.동대문구 영시니어 봉사단은 18일 오전 9시 30분 희망나눔봉사센터(신설동 복지지원센터 2층)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를 실시하고, 이후 오후 1시 30분 구립 제기경로당으로 이동해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하면서 경로당 위문공연도 펼친다.본 프로그램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서툰 솜씨를 발휘해 빵을 만들어 저소득층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 복지시설을 찾아가 전달하고, 이어서 아마추어 가수의 트로트 공연과 국악한마당, 하모니카 연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재능으로 외로운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동대문구에서는 이번 제기동 경로당을 시작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및 전달 봉사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지역사회의 온정을 함께 나누는 이번 사업이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영시니어 자원봉사단은 50~60대의 퇴직한 동대문구민과 퇴직공무원이 함께 하는 봉사단체로 제2의 인생을 자원봉사와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