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군·관·민 합동 사당천 정화활동 벌여

세계물의 날 맞아 배출업소 지도점검도 실시

2016-03-18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초구는 17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매년3월22일)’ 20주년을 맞아 수도방위사령부 제8855부대와 전원마을 주민 합동으로 사당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관악산, 우면산 기슭에서 시작하는 사당천은 사당·방배동을 관통해 반포천과 합류하고 마침내 한강으로 흘러간다. 대부분이 복개돼 보행자 거리, 광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복개천의 특성상 물의 흐름이 거의 없어 자정기능 등 하천의 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해 꾸준한 하천 관리와 근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사당천 상류인 방배동 전원마을 입구부터 수도전자고등학교 앞 미복개구간에서 진행한 이번 정화활동에는 군부대와 서초구직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부유물질과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 제거작업을 벌였다.또한 구는 정화활동 뿐 아니라 사당천 주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관악구와 합동으로 통합지도·점검을 실시했다.서초구 관계자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군 · 관 그리고 주민이 함께 펼치는 정화활동 행사가 마을 하천의 소중함에 대한 공동체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