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위상 확립할 것”
2016-03-1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18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조 행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는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요건”이라며 “신한의 강점인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조 행장은 이어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 금융 벨트를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확대하면서 유망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신한은행을 세계적인 수준의 은행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스마트 금융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 행장은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한편 온라인 지급 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ICT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신규사업 기회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플랫폼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며 “상품·서비스 및 신사업모델 개발과 채널 혁신 등에 플랫폼 경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신한이 추구하는 창조와 혁신은 스스로 책임지고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주인의식에서 출발한다”며 “창조적 도전을 끊임없이 추진할 수 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