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작년부터 인천관내 각 경찰서는 소년범 처벌 여부만 결정하던 선도 심사위원회의 심의대상을 피해학생,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지원 등으로 확대해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선결과제를 추가해 이들의 보호·지원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선도심사위원회는 분과를 세분화하여 선도분과, 생활지원분과, 의료분과, 법률분과로 구성되었고, 청소년 선도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위원회를 개최하여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노력중이다.선도분과는 학교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로 구성되었고, 생활지원 분과는 연수구청 가정복지과 소속 공무원, 의료분과는 종합병원 원무팀 관계자, 법률분과는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선도분과는 진로상담, 아르바이트 지원, 심리상담·치유, 청소년선도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하며, 생활지원분과는 생계비 등 긴급복지지원을 담당하고 있고, 의료분과는 대상자 또는 가족들의 의료지원, 법률분과는 각 절차의 법적하자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였다.연수서는 작년에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 학교생활이 위축되어 자칫 학교 폭력의 피해자 내지는 가해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학생 5명에 대해 경제적 지원(생필품, 급식비, 월동 난방비 등), 심리상담, 진로상담, 멘토 지정 정신적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바 있다.금년에도 3월 현재 연수구 관내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열악한 환경에 처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학생을 선정하여 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유관 기관, 사회단체와 협의하여 가능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이렇듯 선도심사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청소년들에 대한 선제적 지원은 향후 우리 청소년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