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직비리신고센터 가동

익명으로 20일부터 구 홈페이지 통해 운영

2015-03-2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소속 공무원이나 시설관리공단 임직원의 비리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신고센터’를 구 홈페이지에서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대상으로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공금을 횡령하거나 부당하게 집행하는 행위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는 행위 △복무기강 해이 및 품위손상 행위 △부정청탁 행위 △기타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모든 비리행위가 신고대상에 포함된다.기존 공직비리신고 창구인 ‘부조리신고센터’는 실명으로 운영돼 신고자의 신분노출에 따른 부담으로 신고실적이 저조한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비리신고센터’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신고자가 신분노출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공직비리신고센터’ 도입으로 공직비리 신고가 활성화되면 그 동안 관행적인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등 음성적 공직비리가 줄어들어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