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요타 '프리우스'도 결함여부 조사
2011-02-05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미국 정부가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여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토해양부도 국내 수입된 프리우스의 결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국토부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조사토록 지난 4일 지시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9년 10월20일 첫 수입 이래 총 540대의 토요타 프리우스가 운행중이다.국내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운전 중 철길, 맨홀 등을 운행할 때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난 1~4일 모두 4건이 접수됐다.앞서 미국 교통부는 최근 토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이상과 관련한 대규모 리콜 이후 지난 4일(현지시간) 프리우스 모델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미 교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불규칙한 도로면을 달리는 경우나 도로의 패인 곳을 지나는 순간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는 이상현상을 규명할 예정이다.또 일본 니혼게자이 신문은 5일 토요타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된 프리우스 27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 지시와 별도로 토요타코리아에 국내에 수입된 자동차의 결함 가능성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보고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