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김효주' 우승에 후광 효과 톡톡
2016-03-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 선수의 후광을 업고 후원기업인 롯데그룹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효주(20·롯데)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 선수는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김 선수 우승으로 스폰서인 롯데그룹도 간접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2012년 프로데뷔와 함께 후원계약을 맺했던 김 선수는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통해 다시 5년간 롯데그룹의 후원선수로 활약하게 됐다.실제 이날 경기에서 김 선수가 입은 붉은 티와 흰 반바지에 새겨진 롯데그룹,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제제과, 롯데칠성, 롯데리아 등 8개 계열사의 로고는 전 세계 생중계를 통해 노출됐다.이에 따라 업계는 골프가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 소비자와 VIP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수단인 만큼 투자대비 홍보효과가 막대할 것이란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편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통해 프로 골프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