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자투리 공간 524곳에 숲·정원 조성

2018년까지 숲 1천10곳, 정원 1천94곳 추진

2016-03-2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는 올해 524곳을 숲과 정원으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2018년까지 숲 1천10곳, 정원 1천94곳 등 2천104곳의 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조성되는 숲 240곳은 우울증, 아토피 등을 치료하는 '치유의 숲', 탄소상쇄 숲, 동네뒷산 조성, 철도부지를 활용한 '선형 숲길 공원' 등으로 만들어진다. 정원은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 통행 위주의 가로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가로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제70회 식목일 행사를 겸해 28일 안양천 나무심기행사와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개최하고 박원순 시장이 참여해 나무를 심는다. 아울러 시는 2018년까지 '천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을 통해 시 전역에 200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241만 주의 나무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생활환경숲 조성으로 11만 그루, 명품가로숲 조성으로 17만 그루, 생태적 산림공원 조성으로 48만 그루, 노후공원 재조성으로 96만 그루를 심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공원소외지역을 줄여 시민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