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2015] 재계 인사들, 시진핑과 면담

박삼구·이재용 등 협력방안 논의…남경필 경기지사는 포럼 참석

2016-03-26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정재계 인사들이 보아오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 이들은 현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방안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보아오 포럼 참석차 현지로 출국했다.박 회장은 포럼기간 중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중국 간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당시 부주석이었던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민간단체 대표로 초청 자리를 직접 주관한 바 있다.또 시 주석 취임 후 열린 2013년 포럼에서는 19개 외국기업만 초청된 시 주석과의 접견 자리에 한국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유이하게 참석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근 전용기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베이징 사업장 등을 둘러본 뒤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막을 올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 포럼 이사에 선임된 후 매년 행사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으며, 10월에는 보아오 포럼 이사진의 일원으로 시 주석을 방문한 바 있다.SK와 한화도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다. 보아오 포럼 공식 후원사인 SK에서는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겸 SK E&S 대표와 손자강 SK차이나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한화에서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와 실무진 3명 등 총 4명이 보아오를 찾는다.남경필 경기도지사도 27일 오후 ‘빅데이터의 이면’ 이라는 주제 아래 친숴 제일재경일보 편집장의 사회로 개최되는 포럼 세션회의에 패널 자격으로 참석한다.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를 공공 목적으로 활용해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비전과 빅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양립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경기도와 우호협력관계에 있는 중국 비즈니스 리더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경기도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