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회복지봉사단, 복지사각 이웃 찾아 희망전해

2015-03-27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황경근 기자]춘천의 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사회복지봉사단이 삶을 포기하려는 이웃을 찾아내 새 삶을 찾아주는 등 희망천사로서 나눔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사회복지봉사단은 마을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거나 실제는 어렵지만 정부 지원 기준에 들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찾아내 시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25개 읍면동에서 60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구성됐다.봉사단은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9건의 어려운 이웃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한편, 시에서는 의료, 생계비 등의 긴급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특히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두 차례 자살을 시도한 적 있는 A모씨는 마을 봉사단이 생계비와 생필품, 난방을 지원하고 시는 기초수급자로 지정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한편, 시는 마을봉사단과 함께 우체국 집배원, 전기, 상하수도 검침원도 활용,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 찾기에 나서는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최동용춘천시장은 “사회복지봉사단 활동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봉사단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망이 더욱 촘촘해지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