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4월부터 ‘세이프약국’ 지정 운영
13개 약국서 약물상담, 정신건강 등 건강관리프로그램 제공
2016-03-28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동대문구는 4월부터 관내 약국 중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동네약국 13개소를 ‘세이프약국’ 으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네약국을 뜻하는 ‘세이프약국’은 약물상담, 정신건강 및 금연상담을 필요로 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약물 과다투여 우려가 높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은 집중관리대상자에 포함된다.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29일 세이프 약국 참여약사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세이프약국’을 통해 예상치 못한 약물 부작용의 위험도를 낮춰 나가기로 했다.세이프약국은 환자의 약복용 이력을 관리하고 환자는 복용중인 약복용 이력을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환자 맞춤형 약물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올바른 약물복용법을 알려줌으로써 환자 개인의 치료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약물의 오남용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세이프 지정 약국에서는 약물 과다투여 우려가 있는 대상자가 약국을 방문하면 현재 복용 중인 전체 약물에 대한 정보 수집 후 복용약물이 많다면 피할 음식, 복용시간과 복용법, 보관법 등의 설명과 함께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물 유해반응이 생길 불필요한 약을 걸러낸다.또한 우울증 의심 환자는 의료기관 및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해 자살을 예방하고 금연 의지자에게는 금연상담, 보건소 금연클리닉 연계 등의 주민 밀착형 금연서비스도 제공한다.구 관계자는 “아는 것이 藥이다. 모든 약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약의 개수가 많아지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므로, 1개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특히 잘못된 복용법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며 “세이프 약국의 긍정적인 사업성과가 높아지면 관내 약국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