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지역농가와 ‘상생협력주스’ 출시
2016-03-29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공유가치창출’ 일환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및 지역농가인 흙내음영농조합(흙내음)과 함께 지역 특산품인 ‘청도반시(홍시)’를 원료로 한 대기업-지역농가 상생협력주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7일 청도군청에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숭율 청도군 군수, 이대풍 흙내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도 지역 특산품인 홍시를 원료로 한 과일주스 ‘델몬트 제철과실 청도홍시’ 출시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은 제품 생산 및 유통·마케팅을, 청도군은 해당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관련 인프라 및 행정적 지원을, 흙내음은 원료 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은 이번 제품이 대기업과 지역농가가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취지를 살려, 지역 농민에게는 특산물의 매출을 증대하고 회사는 우수한 품질의 주스를 소비자에 제공해 매출을 높이는 ‘상생 합작품’이라고 밝혔다.또 수입과일 증가로 인한 국내과실 판매저조의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델몬트 제철과실 청도홍시는 국내산 제철과일의 대표산지를 엄선, 계절별로 한정 생산하는 프리미엄 제철과일주스로 ‘델몬트 제철과실 효돈감귤’에 이어 두 번째 제철과실 시리즈 제품이다. 앞서 출시한 ‘제주사랑 감귤사랑’에 이은 상생협력주스다.이달 말에 출시될 이 제품은 주스명가 델몬트의 노하우로 홍시가 가진 최적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원료 수매 및 배합에 신경을 썼다. 부드럽고 달콤한 청도홍시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0ml 소병, 1L페트 총 2종 구성.롯데칠성 관계자는 “제철과일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과일마다 대표 원산지 및 품종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 지역농가와 손잡고 ‘상생협력주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과일 대표산지와 연계된 홍보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도반시(홍시)는 국내 유일의 ‘씨 없는 감’으로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아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바친 대표 특산품이며, 청도는 예로부터 산이 감싸고 있는 천혜의 지형과 따뜻한 기온, 맑은 물로 감 생육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홍시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졌다.앞서 출시된 ‘델몬트 제철과실 효돈감귤’은 서귀포 효돈농협의 햇감귤만 100%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12월 중순 이후에 수확된 최고 당도의 감귤만 수매해 100% 과즙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