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관현악단 창단연주회, 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2011-02-08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국방부는 국방부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군관현악단 창단기념 연주회가 10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8읽 밝혔다.
이 연주회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외교사절, 문화예술계 인사, 국군장병과 일반시민이 참여한다.이날 국군관현악단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그랜드행진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과 9번 ‘합창’ 4악장, 구노의 발레곡 등을 연주한다. 2부로 나눠진 이번 연주회에서 1부의 지휘는 군악대대장 조한경 중령(학군20기)이 맡고, 2부의 지휘는 전문지휘자 배종훈 씨가 맡는다. 배종훈 지휘자는 미국 UCLA 대학원 지휘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독일·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해온 중견 음악가로서, 이번에 국군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아 연주회 준비를 주도하였다. 이날 공연 중간에는 유라시안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 서울시립교향악단 성시연 부지휘자, KBS교향악단 김복수 악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교수 등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군관현악단의 창단을 축하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군관현악단의 창단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반경비 약 4억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국방부는 전투병 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군악대 정원 내에서 주특기를 조정하여 관현악단을 구성하였다. 이러한 양 부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1월 13일 국군관현악단이 창단되었다. 국군관현악단은 앞으로 단원의 연주기량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단연주회 후에는 부대별 순회연주회와 기념연주회를 통해 장병과 부대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군관현악단의 활동을 통해 장병의 정서순화와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