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사 건립 제안 공모에 시민들의 기대·희망 이어져

2015-03-3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1개월간 춘천시 청사 건립에 따른 의견 공모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시민들의 의견은 “춘천의 역사가 깃든 현재 청사를 레고 모형으로 제작해 기념공간을 만들면 좋겠어요.” “청사 광장에 ‘스마일 분수’를 만들면 어떨까요.”“가장 높은 층은 전망대를 설치해 주세요.”와 같은 의견을 포함 청사 형태부터 공간배치, 부가 시설, 지역 특성을 살린 디자인, 조경 방안, 청사 명칭 까지 다양했다.한 어르신은 청사 층별 배치와 전면 디자인, 구호, 주변 도로망 개선 방안을 꼼꼼하게 종이에 그리고 설명까지 붙이는 열의를 보이기도했다.이밖에 청사 벽면을 활용한 예술공간 조성, 민자유치 예산절감 방안, 우리말로 지은 청사 명칭, ‘춘천’글자를 형상화한 건물 도안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특히, 신청사 건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제기됐던 도지사관사에 대해 박물관이나, 전시관,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사에 어려움이 따를 수 도 있지만, 도지사 관사를 보존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전문디자이너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이번공모와 관련해, 관련 부서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시상할 계획이라며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노력상 30만원의 포상이 이루어 며 조만간 착수하는 설계공모에 반영된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부지에 지어지는 신축청사는 업무 공간 외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