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도시형 치유 숲 금천에 들어선다

서남권 대표 힐링 명소…11월까지 조성

2015-04-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 도심에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치유숲이 금천구에 들어선다.금천구는 오는 11월까지 호암산 자락(시흥동 산93-1 일대)에 무장애 숲길과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달 16일 착공했다.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을 중심으로 약 1㎞ 데크로드가 조성되며, 장애인 주차구역을 포함한 주차장 14면이 설치되고 이동식 화장실, 전망데크와 숲길 주변으로 포켓쉼터가 만들어 진다.또 힐링센터, 약용식물원, 명상데크 등 숲치유와 관련한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구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시 최초 공공조경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설계를 진행했다.구는 지역주민 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민참여 연구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연구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도시형 치유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교부금, 시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구는 사업구간을 2개로 나눠 1구간은 오는 6월까지 시행하고 2구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금천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보행약자도 편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사추진 중 주민의견을 적극반영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해 서남권 대표 힐링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