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유펜타’ 해외 임상3상 성공

2015-04-01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최근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Eupenta)’의 해외 임상 3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액상혼합백신으로,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필리핀 영유아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제품의 임상 3상시험 결과, 우수한 항체방어율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올해 하반기 WHO PQ인증을 획득한 후 2016년부터 UN산하기관의 5가 혼합백신 국제입찰에 참여, 향후 25% 이상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동·아시아·남미 지역으로의 개별국 수출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는 “올해는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의 WHO PQ인증 획득과 함께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의 해외 신흥시장 허가, 피부미용제품인 ‘이브아르’의 중국시장 판매확대 등 핵심사업에 대한 자원집중과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시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5가 액상혼합백신 연구개발과제는 LG생명과학이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지역산업지원사업-충청광역경제권연계 협력사업에 선정돼 3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바 있어, 정부 지원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