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상승…전월대비 0.7%↑

2010-02-09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 0.4%, 12월 0.5% 상승에 이어 지난 1월 0.7%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파로 인한 출하량 및 어획량의 감소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서비스 및 공산품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농림수산품(4.4%)은 시금치(47.4%), 배추(41.3%) 등 채소와, 귤(19.6%), 딸기(15.5%) 등 과실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3.6%, 2.9%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리스 및 임대가 내렸으나 전문서비스, 금융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외국산·국산기계리스료는 각각 2.9%, 0.2% 하락한 반면, 위탁매매수수료와 펀드수수료는 6.8%, 1.7% 상승했다.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1.8%, 10.3% 상승했고, 에너지는 1.6% 상승, IT는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