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결혼에서 재혼-소문진상 추적
바람난 줄기세포(?) 변호인단, 사실 왜곡 정면대응
2007-01-08 김상영 기자
줄기세포 파문이 황 교수의 개인적인 사생활로 옮겨 붙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황 교수측과 그의 지지자들은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닌 얘기들에 온갖 상상들이 첨부되어 시중에 나돌고 있다며 정면대응하고 나서 주목된다.
황 교수를 둘러싼 흉흉한 소문들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황 교수 법률자문단 소속 문형식.이건형 변호사는 황 교수 팬클럽인 <황우석통신>을 통해 시중에 나돌고 있는 악성소문에 대응하고 나섰다.
법률자문단은 황 교수와 그 가족, 측근들을 통해서 확인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소상히 공개했다. 이는 황 교수측이 악성루머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사실의 왜곡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악성루머로 꼽히는 소문은 여자관계와 재혼부분이다.
실제 세인들 사이에서는 '수차례 결혼을 했다' '바람을 피워서 못 견뎌 첫 부인이 도망갔다' '선배교수 부인을 꼬드겼다' ‘전처가 골프선생과 바람이 나자 이혼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골프선생 부인과 눈이 맞아 재혼을 했다’ 등의 여자관련 악성소문이 많이 떠돌아다닌다.
이에 대해 황우석통신은 현재의 부인은 이혼한지 9년 만에 현재의 장모 소개로 만나 재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혼 과정에 대해 황우석 통신은 1988년 두 차례의 대수술 중에 첫 부인이 황 교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을 남기고 떠난 사실은 공개했다.
'황우석은 폭탄주 대가'라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시중에는 황 박사가 폭탄주의 대가이며 밤마다 강남 룸싸롱을 전전하며 정부 고위인사들과 흥청망청 놀기에 바빴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더욱이 황 교수가 '폭탄주를 어떻게 빨리 만들던지 손이 안보이더라, 역시 젓가락 도사라 다르더라‘라는 황당무개한 소문도 있다.
그러나 황우석통신에 따르면 황 교수는 88년 두 차례의 간 수술로 인해 술, 담배를 전혀 하지 못한다. 88년 이후 지금껏 입에 술 한 잔 댄 적이 없다는 것이 황 교수 측근과 가족들의 얘기다.
황 교수 변호인단은 시중에 떠돌고 있는 소문들이 황 교수를 폄하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악의적인 소문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 인해 현재 황 교수나 가족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중에 떠돌고 있는 희안한 소문들이 재생산돼 황 교수를 프랑케쉬타인이나 늑대인간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5년 전 서울대 교수 성희롱 논란을 거론하면서 황 교수의 도덕성을 꼬집었다.
이처럼 황 교수를 둘러싸고 떠돌고 있는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 황 교수 한 최측근은 "(황 교수가)과학자로써 일부 실수한 부분은 있지만 인간적으로 누구에 못지않은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다"면서 “시중에 떠돌고 있는 소문으로 인해 황 교수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서울대생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황우석 교수님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셨다. 늘 수업을 들으며 자극을 받고, 수업들을 때마다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켜 주셨다. 교수님은 그런 분이셨다. 그리고 성희롱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수업 직접 들었다고 하면서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솔직한 발언이 많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성희롱 문제삼을만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성인인데 성과 관련된 발언 중에서 성희롱과 아닌 것을 구분 못합니까?”라면서 악성소문의 진실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jlist@sisaseoul.com
<황우석 가족사 변호인 공식입장>
황우석 박사님의 변호사인 문형식, 이건행 변호사가 밝힌 황 박사님의 가족사에 대한 공식 입장입니다. 이것을 공개한 이유는 악성루머가 난문하기 때문에 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1978년 4월 6일 첫 결혼/부인 사이에 아들 2명.
1988년 6월과 8월에 간암 수술.
1988년 이혼- 8년여 간 독신으로 살았으며 간암수술로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아들 2명을 혼자 양육.
1995년 10월경 현재 부인 전 남편과 이혼/딸 양육 맡음.
1996년 10월경 현재 장모 중매로 현 부인과 만남.
1997년 4월 9일 재혼-현재까지 전 부인과의 소생 아들 2명, 현 부인 딸 1명 등 5인 가족 단란한 생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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