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주민협의체 출범…용산2가동 일대 약 33만2000㎡

2016-04-02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용산구가 남산 아래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해방촌 주민협의체’가 출범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해방촌 일대는 행정구역상 용산2가동으로 본 사업은 일대 33만2000㎡ 면적에 공간 환경 개선, 주거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마을가치 찾기 등의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해방촌’은 과거 1945년 광복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월남인들이 모여 이룬 동네에서 유래됐다.해방촌 일대는 제1,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12m, 20m이하)의 도시관리계획 형태로 사업 기간은 2014년~2018년이다.구는 지난달 30일까지 주민협의체 회원가입 신청을 진행했으며 거주 주민, 용산2가동 일대 생활권자 등을 조건으로 총 342명이 접수해 투표를 통해 대표 1명, 운영위원장 3명이 선출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향후 주민협의체는 △주민주도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소통, 조정하는 주민자율조직 △주민의견 결집, 지역의 공감대 형성, 의견과 갈등을 조정해여 합의 도출 △지역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공공과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 △사업추진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