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 떡복이 거리 간판 개선
다산로 일대 265개 점포…11월까지 추진
2016-04-02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교통·주거·문화의 중심지인 다산로 일대와 관광명소인 신당동 떡볶이 거리 일대 간판개선에 주민들이 나선다.중구는 신당동, 다산동, 청구동, 신당5동 주변의 무질서한 간판을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올 11월말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대상은 신당역·청구역 주변 60개소, 청구역~약수역 일대 130개소, 신당동 떡볶이 명품거리 75개소 등 총 265개 점포이다.사업이 시행되는 다산로 일대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며 지하철 2·3·5·6호선이 교차하는 대표 교통요충지로서 충무아트홀이 있는 문화중심지이지만 수년간 노후된 간판이 방치돼 왔었다.또한 신당동 떡볶이 명품거리는 주민거주지역에 둘러싸여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명소이지만 명소에 걸맞지 않는 노후된 간판이 많아 주변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간판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건물별, 점포별 여건에 맞춰 크기와 숫자를 조절한 간판으로 바뀐다. 창문을 이용한 어지러운 광고물은 제거되거나 면적을 고려해 재설치된다. 또한 기존 형광등에서 에너지 절약에 매우 효과적인 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필요한 총 예산 5억3천만원 중 47%인 2억5천만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1개 점포당 200만원 이내서 지원하고, 초과분은 점포주가 부담하도록 했다.사업은 구청보다는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