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학교 평생학습 프로그램 추진
22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주민 1만 7579명 수강
2015-04-0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8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각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이나 제2의 인생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2006년 선유중학교 ‘중국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가 10년째다. 그 동안 관내 143개 학교에 323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총 1만 7579명의 주민들이 수강했다. 연말쯤이면 그 숫자가 2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도림초등학교의 ‘난타교실’은 학부모 12명이 난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서울평생학습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여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또한 대영초등학교 ‘텃밭가꾸기’사업은 교내의 유휴공간을 정비해 자연체험시설을 조성, 가족이 함께 자연을 가꾸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환경보존과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올해는 당산초등학교, 문래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등 22개 초․중․고교에서 △동화구연 지도사 자격 △오카리나 △칠보공예 △생활 중국어 △창업 바리스타 등 34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프로그램명을 확인한 후 각 학교에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영등포구 학교 평생학습이 1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양적인 성장을 넘어 교육의 선순환 같은 질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