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관장·감사 중 서울대 출신이 ‘1등’

서울(지역), 서울대(대학), 경기고(고교) 출신이 최다

2015-04-05     곽호성 기자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공공기관 기관장과 감사 중에서는 지역으로는 서울 출신이 제일 많았고 출신대학으로서는 서울대학교, 출신고등학교로는 경기고등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출신에 이어 다음으로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출신자 수는 동일했다.5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공기업 28곳, 준정부기관 85곳, 기타 187곳 등 공공기관 30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석을 뺀 기관장·감사 387명 중 20.4%인 79명이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경남과 경북 출신은 각각 49명(12.6%), 46명(11.8%)으로 서울 다음이었다.1년 전인 세월호 참사 당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과 경남 출신이 각각 2명, 7명 증가했고 경북 출신은 6명이 감소했다.이어 대구 출신이 27명(6.9%), 경기와 전북 출신이 25명(6.4%)씩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으로는 부산 24명(6.2%), 충남 22명(5.6%), 전남 21명(5.4%), 충북 17명(4.3%), 강원 16명(4.1%), 제주 10명(2.5%) 순으로 집계됐다.대전(9명), 광주(8명), 인천(5명), 울산(1명) 출신은 각각 10명 미만이었으며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으로 묶어 비교하면 각각 73명으로 차이가 없었다.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104명으로 전체의 26.8%였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9명(7.4%), 28명(7.2%)으로 뒤를 이었고 한양대와 성균관대도 각각 18명(4.6%), 17명(4.3%)로 나타났다.육사 출신은 13명(3.3%)이었고 경북대가 11명(2,8%), 부산대가 10명(2.5%), 서강대와 이화여대가 9명(2.3%)씩 있었다.출신 고교로는 경기고가 23명(5.9%)으로 제일 많았고 경북고가 20명(5.1%), 서울고가 15명(3.8%)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고시 출신은 79명으로 전체의 20.4%였다. 이 중 행정고시 출신이 대다수인 66명이었으며 사법고시 출신은 10명, 외무고시는 2명, 입법고시는 1명이었다.행시 기준으론 25회가 12명으로 제일 많았고 23회가 10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24회, 26회는 각각 8명으로 나타났다.대학 재학 중 전공은 행정학이 32명(8.2%)으로 제일 많았고 경제학 28명(7.2%), 경영학 26명(6.7%), 법학 25명(6.4%), 전기·전자공학 21명(5.4%), 정치외교학 및 의학 각 20명(5.1%) 순이었다.성별로는 남자가 346명이었고 여자가 41명이었다.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16곳은 자료를 내지 않아 이번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