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탁 국제조직위원장 “대구경북 세계 물의 도시 됐다”

“세계물포럼, 4대강사업과 관련 없다”…“물포럼 통해 새마을운동 전파계기”

2016-04-06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은 6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이순탁(사진)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물포럼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물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이 세계 물의 도시가 됐다”며 “대구경북은 자부심을 갖고 세계 물 문제 해결에 밑거름이 되고, 물의 선도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도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인데 물에 대한 절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도 문제를 인식하고 세계의 구성원으로 물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토론회에서 4대강에 대한 질문에는 “물포럼 유치 당시에 4대강 공사가 한창 이었지만 물포럼과의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낙동강 유역이 성공사례가 되게끔 정부에서 투자하도록 해야 하고, 성공되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최 도시로써의 혜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개최 도시가 뚜렷한 성과가 무엇인지 밝힌 도시는 없으나 대구경북이 물산업의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바랬다.또한 그는 “물은 개인소유가 아닌 공공재로써 대기업의 이윤창출 도구로 전락돼선 안된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로 오히려 우리 물을 팔고 물 산업을 전파시키고 선진 기술을 배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 위원장은 이번 물포럼에서 새마을운동을 소개하는 세션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지금 아프리카 등지에서 우물물 만들어주고 하는 일들이 우리가 했던 새마을운동이다”라고 강조하며 “모든 외국인이 급속하게 발전한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이번 포럼에서 보여 달라 요청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우물을 이번 물포럼에 소개하게 됐다며 “안압지에서 물을 여과해 불국사 옆 우물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