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주변 도시기반 시설 확충
최대 540면 규모 공영주차장 및 보행로 갖춘 도로 건설
2016-04-06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오는 6월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내 완공되는 마포구민체육센터 조성사업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및 도로 건설을 추진한다.이번 망원동 공영주차장 및 도로 건설 추진은 마포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인 마포구민체육센터 조성을 비롯해 망원초록길 개통 등으로 망원동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대상부지는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망원2빗물펌프장에 이르는 동교로1길이다. 현재 마포구청 현장업무 처리를 위한 창고를 비롯해 체육시설, 공원 등으로 사용 중이다.구는 폭 6m의 협소했던 기존의 길을 10m로 확장해 중앙차선과 보행로를 신설함으로써 마포구민체육센터 시설을 이용하는 대형차량 등 늘어나게 될 통행차량 수요에 대비하고 보행자 안전도 지킨다는 계획이다.또 이 도로에 연접하고 있는 국유지를 활용, 주차면수 최대 540면(예상) 규모의 지상주차장을 건설한다. 현재 마포유수지 체육공원 일대 주차면수는 총 105면(마포구민체육센터 주차장 포함) 규모로, 망원초록길 개통으로 인한 한강 이용자 및 마포구민체육센터 이용자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망원동의 사업검토 구간은 한강변의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최근 망원초록길 개통과 올 6월에 마포구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며 “개발 여건이 조성되고 지역주민 기대도 대단히 높은 만큼 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사업 검토구간 중 도로확장 부지의 경우, 현재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에 대한 처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주차장 건립부지는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또 지상주차장 건립에 따른 인근 아파트 및 주택경관 차폐에 따른 지역주민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구는 이달 중 도로확장 및 공영주차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 도로확장과 주차장 건설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용역 추진 시 충분한 검토와 지역민의를 최대한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