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신동빈 롯데 회장, 대홍기획 등기이사 사임

신동빈 회장, 코리아세븐 등기이사직도 물러나..."전문경영인 힘 실어주기"

2015-04-0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의 등기이사에서 나란히 물러났다. 신동빈 회장은 코리아세븐 등기이사직에서도 해임됐다.대홍기획은 지난 7일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지난달 25일 이사직에서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홍기획은 오너 일가 가운데 신 총괄회장의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만 등기이사직을 유지한다.코리아세븐은 전동석 코리아세븐 경영지원부문장이 신 회장의 빈자리를 메운다.그룹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전문경영인이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퇴임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신 회장은 롯데알미늄, 롯데닷컴, 롯데리아, 롯데상사 이사에서도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