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생산량 ‘2배’ 늘린다

2015-04-08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품귀사태를 빚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해태제과는 합작사인 일본 가루비사와 함께 강원도 원주시 문막공장 인근에 허니버터칩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장 증설에 대해 해태제과는 일본 가루비사와 합의 후 설비와 투자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다. 신규 공장 가동은 내년 2~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허니버터칩의 최대 생산량은 매월 75억원 정도다. 최첨단 감자칩 생산설비를 도입한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최대 150억원으로 2배 정도 증가할 예정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결정에 대해 품귀현상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국내 감자칩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강한 자신감으로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는 합작 파트너인 일본 가루비사를 적극적으로 설득, 이번 투자를 성공시켰다. 일본 가루비사는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한국 감자칩 시장을 해태제과가 주도할 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이미 국내 감자칩 시장의 ‘패스트 무버’인 해태제과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