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변호사, 원인 모른체 괴한들에게 두들겨 맞아
2010-02-11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변호사가 출근길에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남분당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분당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변호사 A씨(48)가 괴한 2명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괴한들은 A씨의 얼굴 등을 둔기로 수 차례 때린뒤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을 이용해 범행 직후 도주했다. 경찰이 주차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괴한들이 이날 오전 7시께 자신들의 승용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A씨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차량의 앞뒤 번호판은 달랐으며, 뒷번호가 등록돼 있어 소유자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괴한들의 인상착의 등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화면상에는 각목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둔기를 괴한 1명이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한편 A씨는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