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부터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이춘희 시장, BRT 증편, 시영버스 도입 등 발표

2016-04-09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인구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이전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올 연말 20만 명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통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시민의 기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수도권 수준의 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며 “올해말까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시는 우선 10일부터 신도시 지역에 버스 12대를 추가로 투입해 1생활권 지선노선의 운행간격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또 1생활권과 2생활권(한솔동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 장군면 내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대한 노선도 신설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10일부터 BRT 버스를 추가 투입해 990번 노선을 수도권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따라서 출근길 시간 5~8분 걸리던 것을 평시 12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해 대전방면 오송역 방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도시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市)소유 버스와 운전원을 활용해 1생활권에 마을버스 형태의 시영버스를 5월부터 시범도 입할 계획이다.신영버스는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5번 노선에 투입된다, 낮 시간대에는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을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된다.이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도시성장에 따라 교통소외지역이 없도록 수도권 수준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길표 기자 edit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