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싱글벙글 교육센터’ 시범 운영

6월 정식 개관 앞서 오는 16일부터 창의도서관, 열람실 등

2016-04-10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폭넓은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구는 협소하고 노후 돼 이용률이 낮았던 낙성대동의 봉천청소년독서실을 교육문화시설, 진로직업체험센터, 독서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꾸며 오는 6월 개관한다. 연면적 3284㎡ 규모로 신축건물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2개 건물로 각각 ‘싱글동’과 ‘벙글동’으로 운영된다. 명칭도 교육시설이라는 딱딱함을 벗기 위해 교육과 문화가 숨쉬는 열린 공간의 의미를 담아 ‘싱글벙글 교육센터’로 정한 것.‘싱글동’은 연면적 1947㎡규모로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꾸며졌다. 지상1층에는 휴게공간과 동아리실, 2층과 3층에는 멘토링실, 청소년 미디어실과 옥상정원 등이 자리잡는다.‘벙글동’은 연면적 1336㎡규모로 기존 청소년독서실건물을 지상 5층으로 리모델링했다. 3층에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들어서고 4층과 5층에는 각각 작은도서관과 청소년독서실로 꾸며졌다.또한,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벙글동의 일부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개관 전 시설운영의 문제점 등을 사전에 파악해 보안하기 위한 것.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곳은 ‘벙글동’의 4층 ‘창의도서관’과 5층 ‘열람실’이다. ‘창의도서관’은 창의를 테마로 3천 5백여 권의 도서와 간행물 등을 비치한 곳으로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열람실’은 130여 석 규모의 전용학습공간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거나 또는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시설을 배치했다.시범운영기간에는 토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유종필 구청장은 “‘싱글벙글 교육센터’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발전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거친 후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직업체험과 주민을 위한 교육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