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쾌적한 치유의 숲 조성 행정력 박차
2016년까지 50억 원 투입해 산림 치유 서비스 기반 구축 나서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민선 6기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치유의 숲’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12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힐링(Healing)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산림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 휴양․치유 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제공,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 ‘아리리스 2’ 등 공중파방송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산림자원연구소 내 ‘메타세쿼이아 길’과 인접한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를 연계해 도시근교형 차별화된 ‘치유의 숲’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11월까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치유의 숲 조성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마쳤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등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선 것이다.
산림자원연구소와 뒤편에 자리잡은 식산(292m) 55ha 규모에 국비와 도비 각 25억 원씩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은 동광건설이 맡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방문자 안내소와 산림치유센터 등을 신축하고, 치유의 숲길과 안내․편익시설 등 확충을 통해 내년 11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그동안 많은 지적이 있었던 치유의 숲 메인 진입부에 위치한 향나무길 전기․통신 선로와 전주의 지중화를 통해 새로운 경관 창출은 물론 방문객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본격적으로 조성공사가 착수됨에 따라 안전사고 없이 소음․먼지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해 친자연적 공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인근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치유의 숲을 조성, 산림자원의 융․복합 연구 및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활성화 등 도시근교형 차별화된 치유의 숲으로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