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족건강 승마체험교실 운영
발달장애 아동 있는 취약계층 30명 대상
2016-04-1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오는 26일 양주 멜버른 승마장에서 발달장애 아동이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건강프로젝트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 행사는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 승마동호회의 후원을 받아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다자녀·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 중 발달장애 아동이 있는 가족 30명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승마 기초이론과정, 말과 친해지기, 기승법 등을 배우면서 즐겁게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승마를 하면서 평상시 부족했던 대화도 하고 새로운 체험을 공유하는 가족간의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승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과 함께 호흡하고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해 척추교정과 골반 강화에 효과가 좋은 운동이라, 승마체험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의 정서 안정과 신체활동 증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구 관계자는 “승마체험활동을 통해 호연지기를 배우고 가족과 함께 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족과의 소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족건강프로젝트가 가족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금천구는 지난해 9월에도 금천구내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26명을 대상으로 가족건강프로젝트를 진행해 호평 속에 승마체험교실을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