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소외계층 위한 릴레이 봉사 나서
2015년 전국 11개 지역, 7개월에 걸쳐 전국 순회
2016-04-13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KB국민은행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재 KB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십시일반 사회봉사단 후원금을 모아 이를 재원으로 지역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2014년 전국 10개 지역 순회 봉사활동에 이어 2015년에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역에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지난 11일에는 오후 제주 건립동 소재 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국구세군과 함께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제주 지역에 근무하는 봉사단 40여명 및 구세군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제주 지역 내 소외계층 300여명을 초대해 건강식을 지원하고 집안에 겨우내 묵혔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금융사기 정보에 취약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등 경제금융교육도 병행하여 그 의미가 깊었다.지난 5일에는 안산 원곡동송금센터 인근 경로당에서 건강관리에 취약한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주말 진료에는 KB국민은행 직원 20명, 자원봉사자 15명, 의료진 12명이 참여해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침시술, 내과, 외과, 치과치료, 채혈검사 등을 진행 후 문진을 통해 처방약과 함께 개인위생용품을 제공했다.KB국민은행의 의료봉사활동은 2016년 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치료를 받은 하오낫(여, 30세, 캄보디아)씨는 “잦은 야근과 고된 노동으로 어깨 통증이 있어서 이곳에 왔다”며 “병원에 갈 시간도 없고 치료비가 부담되어 아파도 참기만 했었는데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아 한결 나아졌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홍종현(남, 38세, 외과의사)봉사자도 “KB국민은행과 열린의사회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 으로 의료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참여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가슴 뿌듯하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은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