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기후환경총회서 더반 서약
국제회의에서 안산 사례 알려
[매일일보 박진영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 생태계 기능이 되살아난 안산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제 시장은 이클레이 기후환경총회 ‘도시의 자연 고위급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전 세계의 도시 중 선진사례로 제종길 안산시장, 이순선 인제군수, 호주 준댈럽시 시장, 남아공 케이프타운 시의원, 남아공 이텍귀니 시장, 짐바브웨 불라와요 시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해 등 환염으로 생태계가 죽은 안산이 수년 간 정부와 민간단체, 연구기관이 함께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변화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제시장은 2030년 안산을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숲의 도시’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공해와 오염의 도시가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친환경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반드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고위급라운드 토론회가 끝난 뒤 안산시와 김포시, 수원시, 인제군,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슨 만델라 베이시는 도시 내에 생물다양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더반서약식을 가졌다.
3년마다 세계 각 국에서 개최되는 이클레이 총회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총회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87개국 203개 자치단체 3천5백여명의 리더들이 모여 기후변화 등 지속가능발전 문제에 대해 해법을 논의한 자리다.
이번 이클레이 총회는 12일까지 7개 전체회의와 8개 특별주제회의, 28개 분과회의,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DDP와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편 더반서약이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호.증진한다는 지방정부의 서약이자 모델이며, 2014년까지 전 세계 40개 지방정부가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