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요금청구서, 보기 쉽게 확 바꾼다
한 눈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중복 정보 최소화
아리수 신뢰향상 위해 미네랄 함량 등 수질검사 결과 게재
2015-04-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이달부터 시민에게 배부되는 서울시 수도요금청구서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개편된다.서울시는 기존 수도요금청구서가 각종 정보가 중복돼 있어 일반 청구서에 비해 정보량이 많고 시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는 데 미흡하다고 판단, 요금 및 납부기한, 납부방법 등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요금청구서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새로워진 수도요금청구서는 △요금 및 납부기한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한 글자 크기 확대 △각종 중복 정보 최소화 △ 수질검사 결과 부각을 통한 수질 안전성 강조 등이다.시는 우선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당월 요금, 납부 기한, 고객번호 등에 대해 글자 크기와 배치 공간을 확대해 사용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또 청구서 전체에 산재한 정보를 분석해 중복된 정보를 최소화하고, 유사 정보들은 같은 공간에 배치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아울러, 미네랄 함량을 포함한 수질검사 결과를 기존보다 확대해 후면에 게재하고, 전면의 아리수 신뢰를 위한 홍보 문구와 연결해 수질 안전성을 강조했다.이밖에도 시는 전체적인 색상을 단순화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아리수 이미지와 청구서 이름을 가깝게 배치해 수도요금청구서임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시민이 가장 원하는 정보를 크게 부각시키는 등 시민 입장에서 수도요금청구서 디자인을 개편했다”며 “요금 정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수질정보도 상세히 기재한 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아리수를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