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렬 이어져

2016-04-16     오병재 기자
[매일일보 오병재 기자]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세월호희생자 안산합동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이날 오전에는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분향소를 찾았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김무성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이완구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새누리당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으나, 유족들의 강경한 거부로 조문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한편 16일 오후 2시부터 예정됐던 ‘4·16합동추모식’은 취소됐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분향소에 오지도 않았고, 세월호 선체인양과 특별법시행령 폐기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어 추모식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가족들은 지난 14일, 정부의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선언이 없으면 추모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가족협의회는 이날 공식추모식을 취소한 대신 오후 3시부터 안산 시내를 행진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