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무장애 산책길 정보제공 서비스 개시
지적과 DB구축, 구청 홈페이지 통해…예산 절감
2016-04-18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은평구가 북한산 둘레길과 같은 산책명소를 쉽게 즐길 수 없는 보행이 불편한 이동약자(장애인,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들을 위해 현장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DB에 구축, ‘무장애 산책길 11구간(총16.7km)’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사업은 시스템 개발 비용 약 2000만원이 예상됐으나 지적과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해 예산을 절감했다.‘무장애 산책길’은 말 그대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영유아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가족과 같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정보를 웹을 통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로 구간별 거리, 예상소요시간, 버스정류장, 주차장, 노면상태, 경사도 등 현황정보와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비롯 산책길 주변의 각종 볼거리 정보를 현장사진과 함께 은평구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노약자 거주자가 비교적 많은 은평구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소수약자를 포함한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앞선 행정서비스 착한 정보제공’으로 창의성이 인정돼 서울시 학술연구과제로 선정 되는 등 타 기관에 확산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