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23일 전국 최초 무각본 소방훈련 실시

2015-04-21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23일 전국 최초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각본 소방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상황을 부여하고 화재 신고․전파, 초기소화, 대피, 응급처치 등을 실제와 같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예정된 상황에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기존의 소방훈련이 실제 화재 대응능력을 갖추는데 적절하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시청을 대상으로 한 시범훈련 후 정부세종청사 전 부처를 대상으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창섭 소방본부장은 “무각본 소방훈련은 소방훈련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 이라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실제적인 화재대응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