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찾아가는 건강체험 부스 운영

보건소 18개 동 주민센터 찾아 저염식·절주·금연 등 상담

2015-04-2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보건소가 직접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본다.영등포구보건소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전체 18개 동을 돌며 ‘찾아가는 건강체험 마당’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평소 바쁜 생활로 보건소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가 건강을 관리해주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찾아가는 건강체험 마당’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를 총 5개의 부스로 구성해 운영한다. △금연 및 절주 △소금 down, 건강 up △영양 및 운동 △감염병 예방 △만성질환 상담 등이며 각 부스는 체험과 상담 위주로 진행한다.각 동별로 정해진 날짜에 운영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보건소 전문인력이 부스별로 건강 상담을 한다.금연 및 절주 부스에서는 일산화탄소와 니코틴 의존도 등 흡연정도를 검사하고, 폐모형과 담배인형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알린다. 금연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금연방법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가상 음주체험을 통해 절주 습관도 실천하도록 한다.소금 down, 건강 up 부스에서는 몸에 좋은 저염식을 홍보한다. 염미도 테스트를 통해 평소 얼마나 짜게 먹는지 측정하고, 결과를 토대로 영양 상담과 교육을 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염식 식단도 함께 전시한다.비만체험을 통해 영양과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도시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체지방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운동법과 식단을 알려준다.감염병 예방 부스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간호사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복부 둘레 등을 측정해 대사증후군 위험성 여부를 알려주고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준다.구는 이번 ‘찾아가는 건강체험 마당’을 통해 지역주민 9천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오는 민원인에게만 그치지 않고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보건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엄혜숙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소가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간다.”며 “동별 날짜를 확인해 유익한 건강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